Q. 젖을 먹다가 자꾸 잠이 들어요.
A. 신생아들은 젖 빨기가 힘이 들어 중간에 잠들어버리는 일이 흔하다. 이때는 약간 몸을 흔들어 깨워서 다시 수유하도록 한다. 아이 발바닥이나 턱을 간질이거나 옷을 살짝 벗겨도 깬다. 수유를 잠시 멈추고 기저귀를 갈거나 트림을 시키면 기분이 전환되어 깨기도 한다. 힘들더라도 한 번에 많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Q. 4~5시간 동안 안 먹고 자요.
A. 신생아는 먹는 양이 적기 때문에 1~2시간, 길어도 3시간이 지나면 젖을 먹어야 한다. 만약 4시간 이상 안 먹고 자면 영양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깨워서라도 먹여야 한다. 그러나 몸무게가 잘 늘고 있다면 굳이 자는 아이를 깨울 필요는 없다. 아이가 한 번에 많이 먹는 좋은 체질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Q. 엄마 젖꼭지가 갈라졌어요.
A. 엄마도 젖 먹이기가 낯설고 아이도 젖 빨기가 익숙하지 않은 시기에 엄마 젖꼭지가 갈라지는 일은 흔히 일어난다. 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젖 물리는 자세에 대한 것. 젖을 물릴 때 유륜 부위까지 깊이 물리지 않고 젖꼭지만 물렸다면 젖꼭지에 상처가 나기 쉽다. 젖이 나오는 곳은 젖꼭지지만 젖이 고여 있는 곳은 유륜 부위이기 때문에 아이가 젖꼭지만 물면 과도한 압력이 젖꼭지에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먼저 젖 물리는 자세를 고쳐야 한다. 만약 이미 열상이 생겼다면 통증이 덜한 쪽부터 젖을 물려본다. 또 산부인과에 가서 아이가 먹어도 좋은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고, 되도록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바람이 잘 들도록 열어놓는다. 가끔 젖꼭지에서 피가 나와 모유 수유를 그만하려는 엄마가 있는데, 염증이 생기지 않았다면 피가 나오는 쪽을 계속 물려도 상관없다.

Q. 엄마 젖의 유선이 막혔어요.
A. 젖은 불어 있는데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면 유선이 막힌 것이다. 유선이 막힌 채 방치해두면 유선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막힌 유선을 잘 뚫어주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수유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 양손으로 유방의 아래위를 잡고 유방 기저부에서 젖꼭지 쪽으로 살살 나선형을 그리면서 마사지를 한다. 수유할 때 유선이 막힌 쪽을 먼저 먹이면 아이의 빠는 힘으로 막힌 유선이 터지기도 한다.

계속 부은 젖이 뭉쳐 있으면 모유 수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다. 집으로 출장을 오기도 하는데, 젖 물리는 자세와 수유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고, 모유 수유 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에 대처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Q. 너무 자주 많이 먹는데, 소아비만에 신경 써야 하나요?
A. 이 시기 아이에게 다이어트는 안 될 말이다. 소아비만 여부는 최소한 돌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는 일이므로 아이가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일은 어른 입장에서 본 일일 뿐이다. 이 시기 아이는 아이가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 먹이는 것이 정답이다. 특히 모유를 먹인다면 수유 간격에 구애받지 말고 아이의 리듬에 따른다.

Q. 분유를 먹일 때마다 울어요.
A. 분유를 잘 먹던 아이가 먹지 않고 울어댄다면 구내염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 이때는 혀가 하얗고 잘 벗겨지지 않으며 벗겨내면 피가 비친다. 또한 분유 맛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모유를 먹이다가 분유를 먹이게 되면 아이는 수유 방식이나 맛이 다르기 때문에 혼동을 하기도 하고 안 먹으려고 고개를 돌리는 일도 많다. 영아산통에 걸렸을 때도 먹일 때마다 운다. 수유할 때 들어간 공기나 뱃속의 가스 때문이다. 이때는 트림을 잘 시켜주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며 자주 안아주면 좀 나아진다. 그것도 아니라면 감기에 걸렸는지 점검해보아야 하며 젖병의 젖꼭지가 잘 맞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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