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사는 체언 앞에 놓여서, 그 체언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단어다.
체언 - 문장에서 조사의 도움을 받아 주체의 구실을 하는 단어
다른 성분의 상태,성질, 정도 따위를 자세하게 하거나 분명하게 한다 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새'는 뒤에 있는 명사 '자동차'를 꾸미고 있어요. 만약 '새'라는 말이 없었다면 어떤 자동차를 구입하였는지 생각할 수 있는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졌을 거예요. 따라서 '새'라는 관형사 덕분에 '자동차'는 그 모양과 성질, 상태 등이 분명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두 번째 문장에서 '모든' 이라는 말 덕분에 말하고자 하는 대상이 매우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처럼 사물의 모양, 성질, 상태를 명확하게 해주는 관형사를 성상 관형사 라고 합니다.
관형사 중에서는 어떤 대상을 지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 라는 말은 '자전거' 라는 명사를 지시하고 있어요. 이처럼 특정한 대상을 지시하여 가리키는 역할을 하는 관형사는 지시 관형사라고 해요.
관형사 중에서는 수량을 나타내는 것도 있어요. 이러한 관형사는 수 관형사라고 해요.
'입'과 '말' 이라는 명사를 '한'과 '두'라는 관형사가 수식하고 있네요. 그런데 '한' 과 '두' 를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나요? 그래요 '수사' 부분에서 본 기억이 있을 거예요. 비록 의미는 서로 같지만, 수사는 조사와 결합해 문장에서 설명하는 주체가 되는 역할을 하고, 수 관형사는 뒤에 오는 체언을 수식하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