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언인 조사는 앞서 살펴본 체언의 뒤에 붙어서 다양한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특별한 뜻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용언이나 부사 뒤에 붙기도 하지만, 체언에 붙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체언과 조사를 짝궁으로 볼 수 있어요
조사의 특징 -
홀로 쓰일 수 없고, 다른 말에 붙어 사용되는 말
자립성이 없지만 다른 말과 쉽게 구분되기 때문에 단어로 인정받아요
서술격 조사 '이다'를 제외하고, 형태가 변하지 않아요
첫 번째 문장의 '이'는 '개나리꽃' 이라는 체언 뒤에 붙어서 이 단어를 문장의 주체인 '무엇이'가 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을' 이 '신발' 뒤에 붙어 이 단어를 '누나'의 행동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세 번째 문장에서는 '이다'라는 조사가 '선생'과 '학생' 이라는 체언 뒤에 붙었네요. '이다'는 얼핏 보기에 동사나 형용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선생이다', '학생이다' 가 문장에서 주체의 행동이나 모양, 성질, 상태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므로 조사에 포함할 수 있어요. 이와 같이 앞 말이 다른 말에 대하여 어떠한 자격을 가지도록 만들어주는 조사를 격조사라고 합니다.
또 조사 중에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이상의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존재해요. 이러한 조사는 단어를 연결시켜 준다는 측면에서 '접속*' 이라는 말을 붙여 접속 조사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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