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제 갓 태어난 아기를 둔 초보 엄마입니다. 아이를 너무 기다리고 기다린 만큼 태어났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아이가 잘 먹지 않고, 잠을 재워도 금방 깨서 울고, 목욕을 시키면 너무 많이 울어 어찌 해야 할지,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보 엄마인 제가 알아두어야 할 신생아 양육에 대한 팁을 알려주세요.
신생아는 유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신생아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서부터 약 한달 까지의 아기를 말합니다. 이시기의 아기들은 작고 연약하기 때문에 양육자의 세심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은 곳은 신생아에게 취약한 여러가지 바이러스와 세균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이면 데려가지 않는 것이 좋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속싸개(&겉싸개)로 아이를 단단히 감싸 외부적인 자극과 충격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싸개는 추위와 더위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그보다 아기들의 불수위적인 움직임 및 주변의 크고 작은 청각적 촉각적인 자극들에 놀라 움직이게 되는 것들로부터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대충 휘리릭 감아 두는 것으로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수 없기 때문에 야무지게 아이의 두손이 불수위적으로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고정하여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수의적: 자기의 마음대로 되지 아니하는것
밤낮이 뒤바뀔 수 있습니다.
부모의 생각과 달리 아기들은 계속 잠만 자지 않으면 금방 아이를 재웠더라도 여러가지 자극들로 인하여 쉽게 잠에서 깨버리기도 하여 하루 종일 재우기, 깨기, 기저귀갈기, 수유하기가 무한 반복이 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라면 밤낮의 뒤바뀜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면패턴이 계속적으로 지속이 된다면 아이의 수면 싸이클을 바로 잡는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양육자의 노력으로 패턴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선 한 번에 자는 낮잠시간이 3~4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며 그 이상을 넘어가게 된다면 부드럽게 아이를 꺠워 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잠을 잘때에는 주변을 어둡게 하여 낮과 밤의 차이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깨어 있을 때에는 아이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며 사람이 주는 자극들에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상호작용을 해주셔야 합니다.
배앓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영아산통(colic)은 신생아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어려움 중의 하나 입니다. 영아산통의 주요원인으로는 소화불량 및 그로 인해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신생아 변비 및 유당불내증, 잦은 수유간격 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 앓이는 생후2주가 지나면서 부터 점차 시작되어 6~8주 사이에 가장 심해지며 14주가 지나면 점차 감소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만큼 아기가 성장해 나가며 몸의 각 기관들도 더욱 정교해지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앓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유 후 뱃속에 가스가 차지 않고 게워내지 않도록 트림을 시켜주어야 하며, 수유간격을 너무 짧게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유를 먹는 아기라면 엄마가 먹는 음식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복통을 유발하는 음식등(양파,커피,밀가루, 맵고짠음식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바닥에 누워서 하는 수유는 공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를 안고 올바른 자세로 수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목욕후에 하는 배 마사지는 배앓이를 예방하는데에 많은 효과가 있습니다.
부모의 건강과 일상도 중요합니다.
이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가 처음 만나는 세상이 낯설어 익숙하지 않은 모든 자극이 겁이 나고 두려워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한 아빠, 엄마도 부모가 될 준비를 마음속으로 해야 합니다. 예전과는 다른 일상과 패턴, 변화되는 모든 것들에 적응해 나가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기 떄문입니다.
기다리던 아이가 태어나는 기쁨도 잠시,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로 인해 자신을 돌볼만한 심리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양육자의 건강상태 체크 또한 중요합니다. 주양육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아이의 양육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 중 평소보다 과다하게 분비가 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은 기분의 상승을 가져오며 이러한 좋은 기분은 더 나아가 아이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부모가 되는것에 대한 기쁨을 자연스럽게 가져오게 만듭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맞닥 뜨리게 되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내가 과연 이 아이를 잘 양육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과 무서움 더 나아가 공포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분비가 되는 여러가지 호르몬의 영향과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우울(나도모르게 갑작스럽게 나오는 눈물 등)을 경험하게 되는데 일시적으로 잠깐 나타나는 현상은 시간이 조금 흐르면 자연스럽게 소거가 될것이나 이러한 증상이 3주 이상 장기간 지속이 된다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배우자와 주변의 조력자(친구 및 가족)의 도움을 받아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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